근래 이곳 상주에도 많은 분들이 정착을 하고 있습니다.
할 일은 점점 없어지고 씀씀이는 많이 줄일 수는 없고 또한 수명이 길어져서 놀고 먹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무조건 시골에 땅을 사서 내려 간다고 좋은 성과만 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렵게 결정하여 왔다가 몇 년동안 고생만 실컷하다가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느 정도 성과가 날때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고생을 하시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1. 어떤 일을 하는 것이 그래도 어느 정도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를 안겨 줄 것인가? 를 알아 내가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잘 하는 일도 없고, 잘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려면 재배를 하면서 수년동안 걸려야 알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인내심이 부족한 대부분이 너무 오랫동안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할 수도 없으면서, 할려면 엄청나게 고생을 많이 하게 되어 결국 하지도 못할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보기도 전에 지쳐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면서, 그래도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돈을 들여서 하는 것은 잘 못되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돈의 안배도 중요합니다. 잘 하지도 못하는데 기술적으로 엄청난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일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야하면 꼭 그런 일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일을 꼭 해야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그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작목 선정시 유의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는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기술력, 자금력, 판매능력 등)
그 일을 하면 성과가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진입이 너무 어렵지 않은가?
초기 진입시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은 아닌가?
관리비용등은 너무 많이 드는 것은 아닌가?
어떤 경우가 되어도 살아 남는 산업인가?
시작단계가 벌써 사그라지는 산업이 아닌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분야에 들어가서 엄청난 경쟁이 되는 작물을 아닌가?
시장의 크기는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아무리 생산을 해 놓아도 판매에 무리수가 따르지 않는가?
아무리 고생을 하여 만들어 놓아도 고객이 좋아하지 않는 상품이 아닌가?
내려갈 일만 남은 일을 시작하는 것은 아닌가?
남들이 다 된다고 하는 일은 수많은 진입자가 있어 내려갈 날만 남았다.
현재 생산물이 비싸서 엄청 수익이 되는 것 같아도 너무 많이 생산하여 소비보다 빨 리 생산량이 증가하여 값이 상당히 내려 갔을 때에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가?
일할 사람이 없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야만 하는 작물은 아닌가?
현재 좋다고 붐이 일어도 한번 꺼지기 시작하면 전부 깜깜해지는 사업이 아닌가?
기타 등등 아무리 많은 것을 써 놓아도 여전히 마땅한 작물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평생을 고생해도 하나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을 될 만한 작물을 찾아야만 합니다.

여러 귀농교육 기간도 많고 여러 작물에 대해 백화점식으로 다녀 오고, 실습해도 내가 딱히 할 만한(쉽게 말해 적성에 맞고 돈이 될 수 있는 일은)스스로 찾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가 되어야만 성과가 날수 있는 일을 찾으면 전문가가 되기 전에 실탄이 다 떨여져서 후에 대포알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할 사람이 있다고 하여도 먼저 살아 남아야 먼 훗날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황토집으로 집을 짓느냐, 조립식으로 짓느야 하는 등은 대부분 뒤로 미루시고 할만한 일을 찾아 그 분야에서 작지만 이만하면 그래도 되겠구나 하는 작은 위안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한울농원에서 권장하는 작물은 무엇이며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여러분이스스로 평가하셔도 됩니다.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일을 누구나 합니다. 위에 제가 적은 일 중에 찾은 그 뭔가는 답이 나와 있습니다. 그저 평범하게 현재 뜨는 작물이나까 따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위의 것을 잘 살펴 보시고 앞으로도 자나깨나 될 만한, 그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 봅시다.

위의 글을 읽으시는분 모두가 앞으로 좀 더 좋은 나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