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재배로 돈 버는 법( 제 1강)

 저희 농원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십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교육을 할 때뿐만

아니고 매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농사를 잘 모르는 분도 계시고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 농원을 찾을 때에는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제가 시원하게 풀어 드리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비용을 적게 들이고 농사를 지어야 되는지를 여러분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꾸지뽕나무의 결실모습 

 농사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대부분 나무재배에 촛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일년생 작물보다는 다년생의 작물이 따지고 보면 경비가 적게 들고 일이 쉬워 저희

농원에서는 가급적 1년생 농사는 빨리 졸업을 하라고 합니다.

오늘 여기 이렇게 쓰는 글을 보시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나무재배의 기본은 위의 사진처럼 두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무재배로 돈버는 법

1. 무조건 좋은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나무가 잘 자라야 한다. 수명이 길어야 한다.

    맛이 좋아야 한다. 해걸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저장성이 높아야 한다 등)

2. 무조건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최고의 맛과 상품의 균일성 등)

3. 무조건 경비가 적게 들어가도록 해야한다.

4. 무조건 판매를 잘하여 많은 소득을 올리도록 해야 한다.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쓸 수도 있지만 중복이 되기 때문에 생략하고 오늘은 최소의

노력과 경비르 농사를 지어야 하는 데에  촛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알프스오토메미니사과의 결실모습

  경제원칙의 기본은

 최소의 노력과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는 것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토지,노동,자본이 경제원칙의 3요소라고 알고 있습니다. 농사에서 꼭 필요한 농토와

일을 할 수 있는 노동력이 있어야 하고 씨앗을 구입하거나 비료,관수시설을 할 때는

돈이 들어가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가 없어도 되지 않는데 적게 들여보내고 많이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들여보내는 것(in put)은 적으면 적을 수록 좋고 나오는 것(out put)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겠지요.

                                   왕대추(사과대추)의 결실모습

성과를 올리는 것은 말로는 대단히 쉬우나 실제로 운영을 잘하여 잘 되게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더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좋은 성과를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농사짓는 경비를 줄이는 법

1. 인건비를 줄여라.

2. 비료,퇴비등과 영양제 농약,제초제 등도 가능하면 살포하지 않거나 최소로 즐여라.

3. 노동력의 배분을 잘 하여라.

4. 상대적으로 좋은 농산물을 만들어라.

                       상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감나무 둥시의 결실모습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

 나무재배를 할 때 땅이 넓다고 한 가지를 너무 많이 심지 말고 적당히 배분하여 일이

가능하면 중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시기가 틀리거나 시작하는

데에도 차이가 나는 등 일거리가 많이 중복이 덜 되게 하라.  예를 들어 3,000평의

땅이 있는 경우 1,000평 단위로 3가지 종류를 심어 수확시기가 분산돠거나 일거리의

중복이 적게하라. 웬만하면 농사 지어서 큰 부자 될 수 었으므로(이제는 인건비가 비싸서

절대로 많은 수익을 내지를 못한다)

​

욕심을 내지 말고 식구끼리 단 한사람의 외부인력도 쓰지 않고 농사를 짓고 수확도

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일을 내가 하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진다고 생각하라. 

저희 농원에서는 비료나 퇴비를 주지마라 물도 주지말아라라고 하는데 가장 어렵고

하기 싫은 일 중에 하나가 제초관리인데 풀이 나지 못하게 하고 일부 풀을 베거나

하는 것도 본인이 직접하여 1원도 외부인력에게 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3년전에 두둑을 만들었는데 조금 낮은 편이라 올해 새롭게 두둑을 높였습니다.

농사 짓는 방법과 상당히 중첩이 되는 것이 있어 그냥 보기 좋고 읽기 좋게 하기

어려우므로 생각나는대로 쓰겠습니다.

  과일수확은 목적으로 재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복숭아를 예를 든다면

조생종복숭아와 중생종,만생종복숭아를 적당히 배분하여 심거나 일찍 수확하는

매실과 가을에 수확하는 감이나 대추,그리고 그 사이에 수확이 가능한 바이오체리나

알프스오토메등의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봄에 일찍 수확하는 오디나 복분자,산딸기 등과 가을에 수확하는 오미자나 꾸지뽕 등도

하나의 조합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하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과

함께 노동의 배분도 생각하여야 한다.

  저희 농원에서 가장 강조하는 두둑을 만들어 아무리 비가 많이 오더라도 두둑에 빗물이

가능하면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 뿌리의 운동장을 만들어 주어 뿌리가 열심히 노력하여

어떤 나무들보다 잘 자라도록 하여라. 성공은 기회와 피나는 연습의 결정물로 처음에는

시원치 않더라도 참으면 저절로 잘하게 되어 있다. 심은 사람은 어디가서 놀더라도 내가

심은 나무는 장마철이라도 뿌리가 망가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면 누구라도 성공한다.  

     나무재배에서 기본이 되는 과일 수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무조건 가족끼리 수확한다는 생각으로 식재단계부터 계획을 수립한다. 부부가 할 수

있는 면적을 고려해 보고 아들딸과 며느리 손자 손녀등의 도움으로 하든지 

외부인력에게 지불하는 돈이 가능하면 적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농사는

생산에서 소비까지 바로 직거래하는 방법으로 가야하고 체험이나 관광,문화적인

측면으로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보여진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물도 꼭 필요한 정도를 주어야 한다.

하지만 얼마만큼 주어야 되는 것이 맞는지 알지 못하므로 아예 조금이라도 주지 않는

것이 처음에는 나무가 조금은 고생을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는데 옛말이 고생끝에 낙이

온다라고 하는 말이 맞다. 비료와 퇴비,영양제. 제초제 등을 주지 않고 농약도

최소화시키면서 농사는 훨씬 잘 되게 한다면 무엇보다 좋을 것이다.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고 기르는 방법은 저의 글 여기 저기에 써 놓았으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농원의 신 개발품 향대웅매실의 모습

제 친구의 얘기를 조금 적겠습니다. 대구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지금은 상주에 와서

배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사를 잘 짓는 것도 상당히 어렵고 또한 애써 지은 배를 판매를

해보아도 신통치 않아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금은 대구,구미 등의 유치원어린이들을

오게 하여 체험행사쪽으로 돌려 올해는 17군데에서 와서 자기농사가 모자라서 인근의

농장을 소개하였다고 하는데 자기는 1,500 평 정도에서 5,000여 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

 농사를 많이 지을려고 하는 것보다도 판매를 하는 쪽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농사를 잘 짓는 것도 어려운데 판매까지 신경을 써게 되면 더 농사가 되지 않을 거라고

얘기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스스로 자라면서 열매를 맺는 것이지

사람이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두어도 땅속의 양분과 수분을 섭취하여 저절로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고생도 적게하고 수확량과 품질면에서 더 좋은 것,

더 안정적인 농산물을 만들어 판매까지 잘 하는 것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기 보다는

적당한  일거리를 만들어 취미삼아 또는 노는 것보다는 재미로 심었는데도 불구하고

적당한 수입이 나왔다고 해야 재미가 있습니다.  

 저희 농원에서 판매하는 개복숭아의 결실모습입니다.  이품종으로 접목하여 위와 같은

열매가 달리는 개복숭아 입니다. 열매가 상당히 크고 단단한 품종입니다.

현재의 대부분의 농사는  죽도록 고생하고 일도 실컷하면서도 성과는 대부분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농사를 잘 지으면서도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일은 적게하는 아주 현명한 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지금도 한쪽에서는 농산물의 가격이 낮아 농사를 짓지 말아야 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그래도 꽤나 괜찮은 성적을 거두는 분들도 있습니다. 농사를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집니다. 여러분들은 최소한 A 학점을 맞아야 합니다. 그것도 항상...

죽어라 어떤 일을 하였지만 성과가 낮아 인건비를 포함한 제 비용을 공제하고 나니

빈통장만 남았더라 하는 말씀을 절대 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지

무조건 성과가 좋은 일,성과가 좋게 하여야 합니다.

    이 호두나무는 수백년 사는 나무로 나무가 클수록 열매가 많이 달립니다.  

이런 호두나무 수십그루만 있으면 노후걱정 덜해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