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떫은감의 경영 및 유통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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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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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송인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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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54-531-0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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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떫은감의 경영 및 유통상의 문제점 감나무(Diospyros kaki thunb.)는 비교적 기온이 따뜻한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국내 감 생산량은 ’97년 21만 톤으로 이 중 단감은 거의 생과로 소비되고 있지만, 떫은감은 탄닌물질로 인한 강한 떫은맛을 가지기 때문에 곶감(건시)이나 탈삽감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식초나 술, 아이스감 등으로도 소비되고 있다.
감나무의 과실인 감은 당류와 에너지가 많고 가용성 탄닌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한방에서 설사, 이뇨, 지혈, 숙취제거, 기관지염, 고혈압 등에 특효가 있는 전통과일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감은 다른 과일과 달리 수확후 수일이 지나면 후숙이 진행되어 쉽게 연시가 되기 때문에 장기저장이 곤란한 과실이며 대량소비를 위한 가공방법도 옛부터 전래되어온 곶감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 생산시기에 일시 출하되는 문제점이 있다.
떫은감의 가공•유통시 곶감은 천일 건조로 제조되어 비위생적이고 건조기간이 오래 소요되어 건조방법 개선이 요구되며, 연시는 공업용 카바이트를 이용하여 제조하므로 인체에 유해한 문제가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개선 방법이 필요하였다.
한편 떫은감에 대한 연구는 지방종 수집 특성분석 연구, 정지 전정 연구 시비법 및 시비량 연구, 병해충 발생실태 및 방제연구, 저장•가공•탈삽 연구 등 다수 보고되고 있지만 생산된 감의 유통실태와 경영성과 분석 연구는 전무한 형편이며 단지 단감의 표준소득 분석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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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떫은감의 경영 및 유통 현황 본 연구는 경북지역의 떫은감 주산지인 상주와 청도 2지역에서 유통특성을 조사하였고, 조사농가수는 지역당 50호씩 총 100호이었으며, 조사방법은 농가를 현지 방문하여 청취조사 하였다. 조사농가 경영주 연령은 상주가 평균 56.8세, 청도가 57.9세였고 영농종사자수는 상주가 2.2인, 청도가 1.9인으로 나타나 상주가 청도보다 0.3인 더 많았으며, 호당 감 재배면적에 있어서 상주는 0.33ha, 청도는 0.42ha로 상주보다 청도가 0.09ha 더 많게 나타났다. 또한 주재배 품종은 상주는 둥시(곶감용), 청도는 반시(연시용)었고, 타 품종은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지역별 감의 판매형태를 살펴보면 상주둥시의 경우는 시장판매가 42.0%로 가장 많았고, 우편주문 판매 17.8%, 산지 수집상이 16.1%, 농협 판매가 15.0%순이었으며 청도반시의 경우 산지 수집상이 37.2%, 농협 판매가 31.0%, 서울시장직송이 26.2%순이었다(표 1). 따라서 상주 곶감 우편주문판매와 청도의 서울시장직송 판매가 특이하였지만, 두 지역 모두 전통적 판매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못해 전체적으로 소비자 직거래나 계통출하의 비율은 높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한 감은 단시일에 쉽게 상품성을 상실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용 저온저장고 등 저장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며 마을단위 공동수확 공동출하 등으로 판매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안전하게 고가로 출하해야만 농가소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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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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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수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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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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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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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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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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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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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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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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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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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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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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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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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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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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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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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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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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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996~1997 평균
지역별 감의 가공 및 유통처리 조사 결과 상주지방의 조사농가는 모두 곶감으로 가공하여 3㎏ 나무상자나 2㎏ 종이상자로 포장하여 출하하고 있었고, 청도지방은 15㎏ 상자에 넣어 연시를 제조하여 출하하고 있었으며 ㎏단가는 곶감이 연시보다 훨씬 높게 판매되고 있었다(표 2). 그러나 곶감 제조시 유황훈증처리와 천일건조로 인한 위생상의 문제점이 발견되었으며, 청도반시의 경우도 유통시 감상자 안에 카바이트를 처리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었다.
곶감제조시 색택을 밝게 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유황훈증 처리를 하는데 이것은 감의 박피 직후 1㎥ 당 15~25g을 1분간 1회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식품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유황훈증 처리시 유독성 문제와 2~3회 훈증처리 반복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고하였다. 청도반시의 경우 탈삽 적정조건 조사 및 실용화 연구에서 CO2 탈삽이 시장성이 좋고 제반경비를 제외하고도 카바이트(CAC2)처리보다 소득이 월등히 증대된다고 조사되어졌다. 따라서 카아바이트 처리를 자제하고 CO2 탈삽을 활용하는것이 효과적이다.
표 2. 감의 가공 및 유통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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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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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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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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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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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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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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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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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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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무상자)
2㎏(종이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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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0
2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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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3
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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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훈증후
천일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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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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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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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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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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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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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이트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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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996~1997 평균
그림 1. 곶감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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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품목별 경제성 분석 품목별 ha당 2년 평균 경제성 분석결과 상주 지방의 생감 출하시 조수입은 13,829천원, 소득이 11,889천원, 순수입은 6,949천원이었고, 이것을 곶감으로 제조하여 판매할 경우 조수입 25,804천원, 소득 16,224천원, 순수입은 11,224천원으로 생감판매시 보다 각각 1.87, 1.36, 1.6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도지방의 연시는 상주지방의 생감판매보다 경영성과가 떨어지는 경향이었다(그림 1).
그림 2. 판매형태별 경영성과 분석
떫은감 재배에 있어서 문제점은 감나무의 키가 10m 내외의 교목상태로 수확시 애로와 파쇄과가 많이 발생하며, 곶감제조시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고 건조시의 일기상황에 따라 상품성 차이가 많이나며, 곶감이나 연시의 판매처가 다양하지 못하고 시장판매 또는 산지 수집상 판매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경영개선을 위해서는 수형갱신과 왜화성 품종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고, 파쇄과를 이용한 감식초, 감엿, 감쨈 등 다양한 식품의 개발이 요구되며, 박피 및 건조처리의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전천후 청정곶감 건조시설의 도입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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