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곶감을 만드는 감의 대부분은 상주둥시감나무에서 달린 떫은 감입니다. 둥시라는 말은 둥근 감이란 뜻입니다.

                                               상주둥시감나무의 결실모습

4. 감나무품종 : 청도반시

 감나무묘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접을 붙여야 하는데 묘목 생산에 필요한 대목생산에 관한 것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묘목 생산

가. 대목의 종류와 특성

감나무묘목 생산은 공대와 고용대목을 주로 이용한다. 공대는 무엇인가 하면 단감, 떫은 감 또는 야생에 자생하고 있는 돌감 등 일반적인 감종자를 심어 키운 묘를 대목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하며, 고욤대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고욤의 종자를 심어서 키운 1년생 나무를 말한다.

        공대와 고욤대의 특성

공대는 추위에 견디는 내한성이 고욤대보다 약하나 뿌리가 깊이 뻗는 심근성이기 때문에 습기나 가뭄에 잘 견디어 남부 지방의 따뜻한 곳에서 이용되고 있으나 ,심었을 때 종자 싹이 늦게 트고 생육이 나쁘며 곁뿌리의 착생이 적고 잔뿌리도 적은 단점이 있다.

또한 공대는 주로 굵은 뿌리로 되어 있고 곁뿌리와 잔뿌리가 적어 공대에 접목한 묘목은 심은 후 초기 생육이 비교적 부진하나 수년이 지나면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도 굵은 곁뿌리와 잔뿌리가 많이 발생하므로 고욤대목보다 과실생장이 양호하다. 그리고 공대는 어느 품종과도 접목친화성이 있어서 모든 단감품종은 물론 떫은 감의 대목으로 적합하다.

고욤대목은 공대에 비해 곁뿌리와 잔뿌리의 발달을 많으나 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않는 천근성이며 나무의 세력은 약하나, 내한성이 강하여 중북부지방에서 떫은 감의 대목으로 많이 이용된다. 고용대목은 뿌리 발달이 양호하여 곁뿌리와 잔뿌리의 발생이 많으나 품종에 따라 접목 친화성에 차이가 있으며, 불친화성 또는 접목 친화성이 약한 품종을 고욤대에 접목한 묘목은 초기활착과 생육은 좋으나 결실기에 이르면 점차 수세가 약해져 말라죽는 경우가 많아 공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대대목

고욤대목

  감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어떻게 하면 잘 기를 수 있을 것인지 등은 끊임없이 연구 하여야 합니다. 공산품과 마찬가지로 농산물도 치열하게 경쟁이 되고 있어 모든 농가가 잘 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는데도 대부분은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어 상당히 문제가 대두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감나무 잘 길러서 좋은 감만들어서 판매를 하거나 곶감을 만들거나 할 때 이제는 철저히 생산원가 분석하여 항상 수익이 나지 않으면 언젠가는 망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까지 보신 모든 분들은 감나무를 기르든 다른 일을 하든 아무리 어렵고 힘들 때에도 항상 소득이 될 수 있는 기반과 실력을 쌓아서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분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