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재배협력농가 모집
어김없이 따뜻한 봄날이 돌아오니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기 시작하며 벌써
산수유는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저희 농원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대추나무를 심을까, 감나무를 심을까, 본 농원의 대표상품인 꾸지뽕나무,뽕나무,
알프스오토메를 심을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대추나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상주에도 늦은 감이 있지만 인근의 보은대추가
워낙 유명하다보니까 이제 시작하는 농가도 늘어 나고 있는 추세이다. 1년에 몇 번씩
보은지방의 대추나무 재배현장을 돌아보고 느끼는 것이 농산물을 원료로서 그냥
판매를 해야 된다는 것과 쉽게 재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행정기관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아래의 사진은 모두 보은지방에서 생산된 대추 또는 대추재배사진입니다.
보은지방의 대추나무재배방법
언제부터 보은지방에서 대추가 재배되기 시작한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보은
군청에서 적극적인 지원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는 수백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다.
보은군에서 가을에 대추축제를 하게 되면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자그마한 농촌도시가 대추하나로 유명하게 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원래 대추는 말려서 제삿상에 올리고 건강원에서 약을 달일때 대부분 이용되어
왔으나 이제는 생대추를 이용하여 소득을 올리게 되었다. 아직도 대추는 본인의
생각으로는 면적이 훨씬 늘어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일중에 가장 맛이 있는 것이 대추라고 생각되는데 봄에는 체리, 가을에는 대추라고
하면 될 것이다. 아무리 맛이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구하지 못한다면 더 많이 재배하여
손쉽게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농촌에 찾아 오는 많은 퇴직자 등이 무엇을 재배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대추나무의
재배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보은대추축제때 찍은 것으로 30mm 이상의 크기는 1kg 에 20,000원이라고 함
본 농원에서도 대추를 하나의 제대로 된 소득자원으로 만들기 위하여 상당히 여러 번
생산현장을 다녀 왔는데 아직도 제대로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마침
좋은 기회가 와서 여러분에게 보은대추를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몇 농가만이라도
드리고자 한다.
보은지방의 대추나무재배
1. 대추나무묘목이 차별성이 있다.
보은지방에서 기르는 대추나무묘목은 대부분 분주묘이다.
접을 붙인 묘목이 아니고 어미나무의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를 늘린 것으로
어미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그 뿌리에서 묘목이 자라게 되는데 이것을 삽으로
캐서 1년 더 길러 묘목으로 만든 것으로 접을 붙이지 않은 것이다.
확실하게 품종도 모르고 있는데 대부분은 복조 또는 홍안이라고 한다.
현재 묘목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은 왕대추 또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대부분은 접을 붙인 묘목이다. 보은에서는 대추의 차별화를 기하기 위하여 맛이
더 좋고 당도가 높은 분주묘를 군에서 지원해주고 있으며,왕대추나 접을 붙인 묘목을
지원을 해 주지 않고 있다. 아마 당도가 낮고 열과가 심하며 바람이 불면 많이
떨어지는 점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 같다.
2. 생대추를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가장 당도가 높은 과일이 생대추라고 생각이 되는데 잘 익은 대추는 30bx
이상의 당도가 된다. 1kg 상자에 담은 것이 20,000원이상 되는데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대부분은 생대추로 출하하고 너무 작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말려서 판매를 한다.
생대추는 저장도 어느 정도 되어 몇 달간을 유통할 수 있으나 생산량이 따라주지 못해
한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태이며 서울 및 수도권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도 한시적으로
판매행사를 할 정도이다.
3. 논이나 밭에 집약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다. 대추는 원래 임산물로 산에서 주로 재배를
하였으나 이제는 수천평씩 일반과일처럼 재배를 하고 있다.
4. 관수시설을 하여 물도 충분히 공급하고 방제를 하는 등 과수원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저습지 등의 재배도 많아 품질이 고르지 못하다.
보은지방의 대추나무 재배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본인이 수년간 대추나무재배를 살펴본 결과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1. 열과가 상당히 많이 난다.
2. 보기에는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 재배가 무척 어렵게 재배하고 있다.
3. 일손이 대단히 많이 간다.
4. 생산량이 더 늘어나야 하나 노동력이 부족하고 재배할 수 있는 농민의 나이가 많아
잘 늘어나지 않는다.
5. 판매의 일원화가 필요하나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
대추나무재배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 대추나무 품종을 나라에서 빨리 정립해 주어 재배할만한 품종을 관리해주는
기관이 있어야 하겠다.
무조건 큰 대추가 달리는 것이 좋은지, 큰 대추중에서도 어떤 품종이 떨어지지
않거나 열과가 적게나는지, 말렸을 때 상품성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등을 국가에서
관리해 주지 않으면 매년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저희처럼 실제 묘목을
판매하는 곳에서도 어떤 품종을 재배하면 좋은지 모르는데 이것을 빨리 알려주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재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재배를 할만한 좋은 특성이
있는 것을 기르게 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2. 산림청,산림과학원과 산림품종관리센타. 대추연구소 등 국가기관에서
재배기술을 빨리 정립하여 대추나무를 기르려고 하는 분들이 제대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해 주었으면 좋겠다.
3. 대추를 판매하는 일원화된 판매창구가 있으면 좋겠다. 현재는 생산량이 모자라서
판매망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대량생산된다면 반드시 창구를 일원화하여
대형유통조직에 대추를 공급할 수 있는 품목별 조합이 필요할 것이다.
생산된 대추를 모아 선별포장하여 대형마트나 백화점, 학교급식 등에도 납품하려면
선키스트 또는 제스프리처럼 생산자 단체가 그 일을 해 주어야 한다.
본 농원에서 생대추를 재배하려는 몇 농가를 아래와 같이 모집하여 성과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큰 대추나무아래에 작은 대추나무가 바로 분주묘임
한울농원 대추재배협력농가모집내용
1. 대추나무품종 : 본 농원에서 보급하는 홍안품종의 분주묘1년생
2. 수량 및 가격 : 2,000주 주당가격은 7,000원
2. 재배면적 : 1,000평 재배시 400주 정도 소요(4m x 2m 간격)
3. 농가의 수 : 5 농가 정도
4. 자격조건 : 반드시 두둑을 만들어 재배하고 비료와 퇴비 등을 주지 않을 것
두둑은 제초매트로 멀칭하고 물을 절대 주지 말 것,농약을 최소화하고
제초제,성장촉진제,영양제 등을 살포하지 않을 것
5. 특전 : 판매를 잘 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하든 판매를 해드림.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음.
보은지방의 대추나무재배에서 보듯 본 농원에서는 생대추 또는 건과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 노력을 할 것이란 말씀을 드리며 이글을 줄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