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농원/자료실/묘목별자료/수국(나무수국)

나무수국은 품종에 따라 꽃의 모양이 다르고, 피는 시기도 약간씩 틀립니다.

물론 기르는 방법이나 토양의 조건에 따라 또는 세력의 강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세력이 강하게 되면 나무의 줄기가 많이 자라게 됩니다. 그러면 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집니다.

약하고 가지의 수가 많으면 꽃의 크기가 작으며 빨리 피게 됩니다. 색이 곱게 잘 드는 경우는 세력이 좋고 적당한 수분이 있고 어느 정도 온도도 낮은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저희 농원에서는 아직 큰 나무도 채 2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강한 체력을 가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되고 그렇게 되면 적응성이 높아져서 점차 제 특성을 나타내리라 생각이 됩니다.

제대로 변색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와 건조에 의하여 꽃잎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한낮의 햇빛을 가려줄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일반 원예용수국은 나무수국처럼 그냥 땡볕에 심어두고 물을 주지 않으면 대부분 견디지 못합니다.

나무수국도 좋은 조건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큰 나무가 될수록 꽃도 많이 피고 색도 제대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올해 봄에 심은 레바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무수국 레바나 Hydrangea paniculata Levana

나무수국 레바나의 모습(2019. 7.2)

나무수국- 아침고요수목원 (2018. 10.2)

위의 두장의 사진은 작년에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하여 찍은 것으로 꽃이 크고 많이 달리고 비가 오는 등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쳐지게 됩니다. 나무의 세력이 강하고 조건이 좋으면 꽃이

타지를 않고 고르게 색이 변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도 꽃은 시들어 말라도 달려 있습니다.

나무수국의 개화특성은 그해 자란 가지의 끝에서 꽃이 피므로 매년 가지를 어느 정도의 길이에서 잘라주면 새로운 가지가 발생이 되어 그 끝에 꽃이 피므로 큰 꽃을 만들고 싶으면 나무를

많이 자르면(강전지) 됩니다. 아예 자르지를 않으면 약한 가지들이 많이 발생하여 꽃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자란 가지의 1/3 정도를 잘라줄 수도 있고 2/3을 자를 수도 있지요. 아주 밑동까지 확 잘라 기를 수도 있지만 큰 나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굵은 가지를 선택하여 그것만 기르고

나머지는 잘라 삽목을 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자른 곳에서 가지가 가장 쉽게 발생이 됩니다.

처음에 1~2년 동안은 낮게 기르고 그 중에 세력이 강하고 굵은 가지 1~2개를 선택하여 곧게 세우고 지주를 박아 어느 정도 되는 높이에서 자르면 가지가 많이 발생되어 꽃이 피는 곳이

높아지게 됩니다. 가로수나 조경수처럼 키우는 방법은 가지를 받는 높이가 1.2m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1.2m 까지의 높이를 지하고라고 합니다. 물론 수국은 가로수처럼 길러 보기 좋게 만든 곳이 아직은 없습니다. 낮은 곳에서 매년 가지를 잘라 여러가지를 만들어 길러도 됩니다. 다양하게

기를 수 있는 수국이 여러분의 농장과 가정정원 또는 실내 베란다 등에 화분으로 재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국(나무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