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울농원의 천상배입니다.
저희 농원에서는 작년부터 나무수국을 알게 되어 비닐하우스 1동과 노지에 몇 백평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주로 나무수국으로 20여종 정도 됩니다. 작년에 심은 것도 있고 올해 봄에 식재한 것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라임라이트는 국내에 어느 정도 알려진 품종으로 꽃대가 튼튼하고 꽃의 색은 라임색으로 은은한 빛이 돕니다.
나무수국 라임라이트(hydrangea paniculata Limelight)
hydrangea는 수국을 말하는 것이며 paniculata 는 원추형의 꽃을 뜻합니다.
라임라이트는 품종이름입니다.
라임라이트의 특성은 라임색의 꽃으로 촘촘한 꽃차례를 지니고 있으며 크림색을 거쳐 핑크색으로 변색을 합니다. 7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개화하며 꽃대가 튼튼한 편입니다.
영국 왕립협회로부터 우수품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1990년 에 네덜란드의 Pieter Zwijnenburg Jr 가 육종
나무수국의 대체적인 특성은 대부분 내한성이 강하여 국내 어디서든지 노지월동이 되며 당년지(그해 자란가지)에서 꽃이 피므로 전정이 쉬운편이다. 꽃이 진 다음 바로 또는 그 다음해
싹이 트기 전에 전지를 하면 가지가 새로나와 그 가지의 끝에 꽃이 피게 된다. 나무의 밑동까지 자르게 되면 강한 가지가 발생이 되어 꽃은 크나 가지가 꽃대가 쳐질수가 있으므로 약하게
전지를 하게 되면 꽃의 크기는 작지만 넘어질 우려가 적게 된다. 큰 나무로 만들려면 자란 가지 중에서 1개 또는 몇 개를 어느 정도 높이에서 잘라주면 그곳에서 새로운 가지가 발생이 되어
조경수, 관상수처럼 수형을 만들 수도 있으므로 본 농원에서는 그렇게 만들 예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농원의 포장에서 꽃이 핀 라임라이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무수국이라고 하는 것은 나무처럼 된다고 하는 뜻도 있으나 모든 수국은 다년생으로 나무수국이라고 하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도 할 수 있으나 나무처럼 키울 수 있는 것은 내한성이
강하여 줄기가 얼어죽지 않는 나무수국이 가능합니다.
나무수국은 대체로 햇볕이 많이 있는 양지에서도 잘 자라고 건조에도 대체로 강한편이며 병충해도 거의 없는 편이다.
어릴 때에는 낮은 곳에서 수많은 가지를 발생시켜 꽃을 피워서 아름답게 가꿀 수 있어 화분재배를 할 수도 있으며 노지에 심어만 놓으면 저절로 자라 꽃이 잘 피게 된다.
작년에 아침고요수목원에 몇 번 가서 큰 나무수국을 보고서 우리도 이렇게 길러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