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나무재배하는 방법

 

 

경북 상주에서 각종 묘목을 생산.판매하는 한울농원의 천상배 입니다.

오늘은 개복숭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산에 올라가거나 시냇가에는 개복숭아열매 달린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복숭아에  효과가 있는 무엇이 있다고 하는 등

방송에 자주 오르내리다보니 보는 사람이 임자가 되어 씨도 남기지 않고 몽땅

따 가져가 버리기 때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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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매실이나 오미자 등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자리를

확실히 잡았지만 아직 개복숭아는 이제 걸음마 단계로 거의 재배방법이라든가

품종에 대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것을 재배하는 것이 좋은지, 실생묘가 좋은지, 반드시 접을 붙인 것이 좋은지,

열매가 큰 것이 좋은지, 토종이라고 작은 것이 좋은지 등등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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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농원에서도 개복숭아 묘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아직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반드시 열매가 커야 하는지 재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농원에서 준비한 개복숭아는 위의 열매가 달리는 나무 입니다.

상당히 큰 열매가 달리며 수확시기는 9월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매실의 경우를 볼 때 처음으로

재배를 할 때에는 매실이 작아도 괜찮다하여 씨앗을 뿌려서 그것을 그대로 심어

토종매실이다  무슨 매실이다 하여 무분별하게 식재하였습니다. 접을 붙이지 않고

처음에는 식재를 하다가 일본에서 남고,옥영,풍후 등의 품종이 들어와서 이때부터

접을 붙여 식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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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도 순천에서 천매를 개발하는 등 품종의 개발이 되기 시작하였으며

그때부터 대부분의 묘목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왕매실,슈퍼왕매실 또는 어떤 이름을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하여 무조건 왕매실로 둔갑하여 특별히 유전자원을 관리하는 곳

이외에는 거의 대부분 혼합이 되어 생산하고 있는 품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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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매실도 처음에는 작아도 괜찮았지만 점차 많이 생산이 되면서 열매가 큰 것이

각광을 받아 대부분 큰 열매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실의 경우를 보았을 때 개복숭아도 마찬가지로 큰 열매를 생산하는 것으로

가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소비자의 기호는 어느 누구도 잘 알지 못합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면 성공하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내 상품이 소비자의 기호와

정서에 맞아 선택이 될 것인지 알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개복숭아묘목을 만들기 위해 씨앗을 파종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접을 붙여

개복숭아묘목을 만들어야 유전형질이 같은 묘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어떻든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한 개복숭아가 어떻게는 빨리 자리를 잡아 새로운

소득원이 되게 많은 분을이 정성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개복숭아는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생산이 될 정도로 야생성이 강하여 누구라도

쉽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복숭아도 생산을 많이 하고 나무를 빨리

키우기 위해 열심히 퇴비나 비료를 주고 일반 과수원처럼 관수시설도 갖추어

온갖 영양제와 제초제 등을 주고 키운다면 다시 농약을 여러 번 살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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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에서 잘 자라던 것을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나무는 잘 자랄 수 있지만

온갖 잔병치레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자라던 이상으로 더 좋게 자랄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주면 됩니다. 그렇다면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던 개복숭아보다

더 좋은 조건은 어떻게 만드느냐?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저희 농원에서 접을 붙인 개복숭아 묘목 입니다. 맨 위의 그림처럼 열매가 달립니다.

 

 

                   개북숭아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

1.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자.

2. 나무의 수형을 적당히 조절하여 수확하기도 쉽고 햇빛도 잘 들게 해 주자.

3. 나무끼리 겹치지 않도록 하자.

4. 뿌리가 멀리까지 가도록 하자.

5. 뿌리가 비가 많이 와도 망가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자.

6. 봄부터 가을까지 나무가 잘 자라도록 하자.

7. 적당한 햇빛과 수분이 공급되어 나무의 균형이 맞도록 하자.

8. 잡관목이나 풀이 자라지 않도록 하여 병충해가 서식할 공간을 없애버리자.

9. 야생상태로 자라게 하자.(비료,퇴비,물을 주지 말자)

10. 그러면서도 야생상태의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면 된다.

 

 

 지난해 가을에 개복숭아묘목을 만드는 대목을 생산하기 위해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발아가 되면 밭에다가 옮겨 심어 1년을 키웠다가 원하는 품종의

개복숭아접을 붙여서 묘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열매를 수확하는 대부분의

과수종류는 대목 키우는데 1년 접을 붙여 1년 해서 대부분 2년이 걸리게 됩니다.

 

      야생개복숭아가 더 단단하고 병이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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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과 더불어 살다보니 야생성이 없으면 다른 식물과의 경합에서 지기 때문에 저절로

적응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2. 살기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지기 때문에 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게 되었다.

3. 이렇게 살다보니 각종병이나 곤충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 이겨내고

힘을 획득하게 되었다.

4. 비료를 주지 않고 야생상태로 기르면 조직이 단단하여 그 열매도 단단하고 저장성이 있게 되었다.

 

 

 

 
 

  살구씨와 복숭아종자 그리고 꾸지뽕나무씨앗, 알프스오토메를 생산하는

사과실생씨앗도 함께 작년 가을에 파종상을 만들어 파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일손이 부족하므로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씨앗이 자연스럽게 휴면이 타파되도록 하며 수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개복숭아를 기르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

 

1. 재배가 상당히 쉽다.

2. 시대가 변하여 야생상태의 것을 좋하하게 되었다.

3. 이렇게 생산한 것이 더 좋은 약효를 발휘하는 것을 알게 되어 소비가자 찾게 되었다.

4. 저절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그 열매가 단단하여 수확하는 시기의 폭이 넓다.

5.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고 기르면 생산비도 낮아지게 된다.

6. 어려운 환경에도 잘 견디어서 병충해도 거의 없다.

7. 개복숭아 재배하는 곳이 거의 없어 홍보가 훨씬 쉽게 된다.

8. 천기누설 등의 건강관련 매체에 끊임없이 소개되어 저절로 홍보가 되고 있다.

9. 자연상태로 자란 개복숭아의 효과가  훨씬 좋다.

 

                               한울농원에서 증식중인 개복숭아 원종

 

위의 설명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면  우리가 기르는 모든 작물도 왠만하면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고 길러도 되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어느 작물이던 약하디 약한

어린 것이 점차 이겨나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일 것이다.

온갖 생명체가 스스로 살고 번식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자연 속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다. 우리가 기르는 대부분의 과일나무도 그 원종은

대부분 자연상태에서 살다가 맛이 있어 그것을 밭으로 옮겨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근래 많은 분들이 식재한 오미자가 그렇고 외국에서 들여와 우리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복분자가 그렇고 저희 농원에서 생산하려고 하는 돌배,산돌배도 그러하며 심지어

사과를 비롯한 모든 것의 원종은 야생상태에서 찾은 것이다.

 

  

                   본 농원에서 증식 중인 개복숭아묘목을 생산하기 위한 원종  

 

이런 것들을 재배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더 많이 생산할 것인가를 연구한 것이

오늘의 재배형태가 된 것이라고 보여진다. 어떻게 하면 수형을 좋게하여 수확을

쉽고 편하게 할 것인가? 나무가 겹치면 잘라내고 햇빛을 잘 받도록 할 것인가?

등을 연구하면서 함께 빨리 키워서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

현재의 재배방법이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개발품종과 야생상태의 것과는 그대로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현재의 것도 적응성을 키운다면 농약도 지금보다

훨씬 덜 주고도 키울 수 없겠는가도 의문을 가져야 한다.  사과의 예를 든다면 현재는

농약을 15번 이상 살포하는데 10번으로 줄이고 다시 1~2년 지나게 되면 8번으로 줄이고

하는 등 점차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면 5번 이하로도 줄일 수 있지는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지금 해봅니다.

 

개복숭아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것을 이야기하니 뭔지 잘 모를 정도로 헷갈리기도 합니다.

다시 개복숭아 이야기로 돌아가서 야생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것 또한 재배를

하면서 더 유리하게 이끌 수 없겠는가를 생각해 보자.

 

 

     야생성을 가지면서 다른 작물과 다르게 생산을 하는 방법

 

1. 지금처럼 비료와 퇴비를 하나도 주지 않고 기른다.

2. 인위적으로 수분을 공급하지 않고 기른다.

3. 제초제나 영양제, 농약도 살포하지 않는다.

4. 지금보다 더 잘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5. 개복숭아 이외에는 잡초라 생각하여 다른 것을 주위에서 없앤다.

6. 가장 골치아프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풀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7.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뿌리가 망가지지 않도록 한다.

8. 뿌리가 더 열심히 일을 하도록 한다.

9.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되어도 더 열심히 자랄 수 있도록 한다.

10. 적절한 공간을 유지하고 햇볕이 잘 들게 한다.

11. 뿌리와 지상부의 균형이 자연상태로 두게 되면 저절로 잘 맞게 되어 많이 달리면서도

나무의 무리가 따르지  않게 된다.

12. 비료와 퇴비,물을 주지 않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어 준다

13. 위의 것에 대한 의문에 대해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간다면 비단 개복숭아가

아니라도 모든 작물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보여진다.

 

위의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때 이렇게 재배하면 좋겠다고 평소에 생각하면서

많은 분들께 권장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비단 개복숭아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작물에 이용된다.

 

                                      개복숭아 의 여러 종류

 

      개복숭아묘목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

1.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고 뿌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2. 어떠한 경우에도 뿌리가 물에 잠기지 않아야 한다. 뿌리는 5분이상 물에 잠기면

질식한다고 한다.

 애써서 만들어진 뿌리가 망가지지 않고 계속 자랄 수 있게만 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3. 자연적으로 자라서 스스로 열매가 맺고 충실하게 씨앗을 맺게 한다.

4. 나무가 무리를 하지 않고 자기의 능력에 맞게 달리게 하고 그 다음해에도 다시

달리게 하는 등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한다.

5. 나무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고 관리자인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여건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즐 것인가를 연구한다.

6. 소비자가 좋아하는 개복숭아가 어떤 것인지, 상품성이 높은 개복숭아는 어떤

것인지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7. 안전하고 맛이 있고 효능이 있는 개복숭아를 만들어야 한다.

8. 나무에 오랫동안 달려 있어 마음대로 수확을 해야 한다.(가능하면 늦게 수확을

하도록 해야 한다)

9. 서리가 오기 직전까지 달려 있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10. 어떤 종류는 서리가 올 때까지 달려 있을 수도 있다. 만약 이런 계통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11. 풀이 자라지 않도록 하여 관리가 쉬우면서도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어야 한다.

12. 많이 달리면서도 해걸이가 없어야 한다.(나무가 어떤 피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라면 된다)

 

 

 

                                  개복숭아나무의 결실모습 

 

      개복숭아의 판매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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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하면 소비자를 오게 하여 수확을 해가지고 가도록 한다.(문화,관광,체험 등의 6차산업으로 가꾼다)

2. 나무채로 판매를 한다. 개복숭아 나무 분양( 한 그루에 얼마씩 또는 300평에 얼마 등)

3. 안전성이 있는 농산물이란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4. 어느 정도 맛이 있고 익었을 때 판매하는 것이 좋다.

5.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어 소포장 판매를 하는 것이 좋다.

6. 개복숭아를 약으로 효소로 판매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생각하여 점차 소비되는 량을 늘려야 한다. (개복숭아 효소, 개복숭아 와인, 개복숭아 잼,개복숭아 장아찌 등)

7. 개복숭아가 앞으로 많이 생산되게 되면 전국의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8.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수확시기에 마음껏 경매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매실처럼)

9. 인터넷이나 홈페이지, 블로그 카카오톡, 카스토리 등으로 소비자에게 쉽게 알리고 구매가 일어 날 수 있게 한다.

10. 입소문이 무서우므로 어떻게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1년 전에 두둑을 만들어 실생개복숭아를 심었습니다. 오른 쪽의 것이 1년이 지난 후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야생돌복숭아의 묘목을 심었습니다.  오른 쪽은 저희 농원의 개복숭아 원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