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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농원 앞에 몇 년 전에 심은 가시없는 엄나무입니다. 싹이 트기 전의 모습입니다.위의 엄나무는 가시가 있는 나무에 접을 붙인 것입니다. 엄나무는 나무의 끝에서 나오는 앞으로 줄기가 될 끝순(정아)에서는 굵은 순이 나오고 아래의 줄기에 붙어 있는 눈에서는 2등,3등짜리가 만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가지가 많게 하는 것이 재배의 기본입니다.
싹이 나오기 시작할 때의 모습입니다. 올해는 싹을 하나도 수확하지 않아 현재는 아주 무성해 졌습니다. 위의 엄나무는 끝순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는 눈에서 자라는 순도 그런대로 상품성이 높아 재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끝눈에서 새로운 가지가 자라는 것을 가지가 연할 때 수확을 해서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나무는 계속 자라도록 하는 것이 나무의 생리상 좋으나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잘라서 수확하기 쉽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이용하기가 어렵고 생산성 또한 낮으므로 어느 정도 높은 가지를 만들어 나무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나무의 재배는 어떻게 수확할 수 있는 가지를 많이 만드느냐와 수확할 눈이 커서 상품성이 좋은 것을 만드느냐가 재배의 키 포인트 입니다. 가시가 많이 있는 것은 만지기가 겁이 나서 확 잘라야 하지만 가시가 없는 것은 어느 정도 높이 잘라 나무의 손상을 덜 입히게 되면 더 많이 수확하고 수명도 길어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보통의 엄나무로 모든 가지에서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시가 많은 것도 줄기를 잘라서 묶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엄나무의 재배는 꿑순 하나만 수확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고 끝순 아래에서 자라는 작은 순을 가지고 차를 만들거나 묵나물을 삶아서 만들어 판매를 해야만 하는데 가시가 있어 상당히 어렵습니다.
엄나무는 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껍질을 해동피라 해서 이용하고 줄기는 닭을 삶는 데 이용하는 등 예로부터 잎과 줄기, 껍질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한 후에 가지를 잘라 하나의 가지에서 두개를 만들고, 두개에서 다시 2개씩 가지를 만들어 수확할 가지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저희 농원에서 묘목을 만들기 위해여 접수를 잘라 놓은 것입니다. 접을 붙이려고 자른 가시가 없는 엄나무입니다. 가시가 있는 일반 엄나무에 위의 것을 접을 붙여서 묘목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시가 없는 엄나무를 심은 포장입니다. 얼마전에 심었는데 이제 막 싹이 트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위의 나무가 많아야 빨리 더 많은 묘목을 만들 수 있으므로 애지중지 키워야할 모수원으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가시없는 나무를 대량생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 시간이 몇 년씩 걸리므로 시간과의 싸움으로 길고 지루한 나날을 겪어야 좋은 결실이 오게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단번에 좋은 결과가 나면 좋지만 잘 나지 않는 것처럼 외롭고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성공에 이르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저희 농원에서는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려고 여러 가지를 심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위의 엄나무는 익히 잘 아는 것이며,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들도 새로운 기술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올해도 1,000여평 정도는 시험포장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블랙초코베리,블랙베리,개암나무, 포포나무,알프스오토메,대품꾸지뽕나무,한울왕오디, 사과나무,배나무,복숭아,자두,매실,포도,살구나무 등과 야오끼감나무, 산초나무,블루베리,블랙커런트, 개복숭아 등을 심었습니다. 언제라도 시간이 나시면 저희 한울농원을 찾아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찾아 오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더 좋은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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