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재배 잘 하는 법-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도록 하자

 

 

경북 상주에서 한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천상배입니다. 저희 농원에서는 각종 유실수, 특용수 등의 묘목을 생산하여 판매를 하고 있지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2시에는 어떻게 하면 나무를 잘 가꿀 수 있는지, 무엇을 심으면 좋을지 등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비료와 퇴비를 주지 말고 길러야 하는 이유와 물도 주면 안된다라고 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교육하는데 이름하여 "한울농법"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나무들은 비료를 애초에 먹어보지 않던 것들입니다. 그러면서도 배수가 잘 되어 수분과다에 의한 뿌리의 망가짐이 덜 했을 것입니다.뿌리가 멀리까지 가서 논과 밭 등 어떤 곳이라도 가서 양,수분을 섭취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큰 나무가 되었을 것입니다.

 

 

    ◆ 나무재배 잘 하는 법 ◆

나무재배를 잘 하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한마디로 줄여서 하라고 하면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도록 하라 입니다. 내가 잘 살려면 가능하면 꼭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하는 것처럼 내가 기르고 있는 작물이 무엇이든지 간에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도록 하면 된다.

 

 냇가의 두둑에 심겨진 벚나무가 이렇게 이름다울 수가 없다. 하지만 이 나무가 내가 반드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심는 나무라면 더 좋지 않겠는가?  식물의 재배원리는 현장에 가면 알 수 있으며 그것을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게 하는 방법 ◆

1. 어떠한 경우에도 뿌리가 망가지지 않아야 한다.

2. 어떠한 경우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도록 한다.

3.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교육을 하여야 한다.

4. 먹을 것, 마실 것이 적어야 더 열심히 일을 한다.

5.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뿌리가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6. 아무리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해도 토양속은 가능하면 항상 적당한 수분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7. 뿌리가 망가지지도 않으면서 더 빨리 증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8. 뿌리가 멀리 멀리까지 가서 더 많은 양분과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심을 때에는 아마 작았을 것인데 몇 년이 되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이렇게 큰 나무가 되었다. 아무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자랐다.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누구라도 다 아는 일인데 그렇게 하려면 반드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아는 것을 실행하기만 하면된다. 이른 봄 생육이 시작될 때부터 가을에 생육이 끝이 날 때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는 뿌리를 많이 만들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 뿌리가 훨씬 더 큰 역할을 하려면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뿌리부분에 물이 덜 들어가게 하면 되는 것이다.

 뿌리가 일을 열심히 하게 하려면 일단은 뿌리가 망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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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가 망가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

1.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작물의 뿌리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 된다.

2. 아무리 비가 오지 않아도 항상 축축한 토양을 만들어 주면 된다.

3. 이렇게 뿌리가 망가지지 않아야 그것을 기초로 더 빨리 증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두둑을 만들어 준 모습으로 이렇게 해서 심기를 권장합니다. 단면을 자르면 오른 쪽의 그림처럼 되는데 이 두둑이 큰 일을 하게 된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뿌리에 물이 들어가지 않고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1. 무조건 크고 높은 두둑을 만들어야 한다.

2. 반드시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는 재질의 것으로 덮어준다.

3. 빗물이 안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고 땅 속의 수분을 증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그러므로 반드시 나지상태 또는 풀이 자라지 않게 해야 한다.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관리자인 내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내가 직접 먹을 것, 마실 것을 가져다 주면 처음에는 고맙다고 할 것이나 그것을 쉽게 섭취하는 버릇이 들면 일을 덜 하려고 한다.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고 했는데 베짱이처럼 놀고 쉬는 뿌리를 만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뿌리가 일을 많이 하게 하려면  땅 속에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지 않아야 한다.

일분 일초도 쉬지않고 먹을 것, 마실 것을 찾아다니는 뿌리를 만들어야 한다. 옛 속담에 목마른 놈이 샘판다고 하는 말이 있다. 내가 기르고 있는 작물이 무엇이든지 간에 먹을 것, 마실 것을 열심히 찾아 다니고 뿌리가 망가지지 않게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두둑을 만든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많이 벌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잘 자랄 것 같지도 않았는데 점차 잘 자라게 되는 곳도 있고 처음에는 잘 자라는데 해가 갈수록 자라지 못하거나 죽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뿌리의 증가속도는 땅의 비옥도와는 반비례한다. 땅이 비옥하면  열심히 일을 하지 않고, 척박하면 살기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므로 내가 기르고 있는 땅 속의 비료분을 빼야 한다. 비료를 주지 않으면 좋겠지만 어느 누구라도 더 많이 주는 경쟁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땅 속에는 우리가 비료와 퇴비를 주게 되면 작물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땅에 축적되는 성분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한 해만 그렇게 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매년 다량의 퇴비와 비료를 주어 나중에는 나무를 캐고 다른 나무를 심게 되면 뿌리가 잘 내리지를 못하여 생육이 잘 되지 않는 경우를 보는데 이것을 기지현상이라고 하고 비닐하우스에서는 연작장해라고 한다. 이렇게 본인이 그렇게 하고서는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남의 탓을 하기도 한다.

 

 

  

저희 농원에는 어떤 나무라도 이렇게 해주고 심어라고 노래를 부르지요. 젊어서 고생은 사더도 한다고 그랬지요. 일부러라도 사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되지요.

 

농사는 어떤 농사건 마찬가지이다. 나무라고 다르고 풀이라고 다른 것이 아니다. 비리 하우스건 노지이건 또는 산이라도 마찬가지이다.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하고 망가지지 않으면 결국은 더 빨리 더 많이 생장을 하게 되는 것이며 겨울철에 땅 속이 얼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므로 반드시 두둑에는 검은 비닐이나 제초매트를 깔아주어야 한다.

 

 

  ◆멀칭을 하면 좋은 이유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farmhanwool/220636378085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어떤 때에는 뒤집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남들이 하니까 무조건 따라하는 일을 우리는 많이 하고 있다.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고 기르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을 하고 또한 물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단 한방울의 물도 주지를 않아야 한다. 가뭄이 들지 않게 하는 방법은 멀칭만 하게 되면 대부분 해결된다. 지표면에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수분이 즐발하므로 그것을 막아주면 된다. 그러므로 사과과수원에도, 배,복숭아 과수원에도 최소한 나무의 주변 1~2m라도 멀칭이 되어 있어야 하며  두둑을 만들어진 상태에서 멀칭을 하여야한다.

 

  
 위의 그림처럼 대부분 퇴비와 비료를 주게 되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주게 되면 멀리까지 뿌리가 갈 필요르 느끼지 않게 되며 점차 일을 하지 않게 된다. 일하지 않는 나무를 어디에다 쓸 것인가? 온실속의 화초처럼 키우지 말고 야생마처럼 키워서 스스로 먹고 사는 방법을 찾도록 하라.
 

 

   ◆ 나무재배 잘하는 법 ◆

1. 뿌리가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크고 높은 두둑을 만들어준다.

2. 아무리 비가 오지 않아도 건조하지 않게 두둑을 덮어준다.

3. 먹을 것, 마실 것을 주지 않아야 한다.

4. 풀이 있으면 풀도 많은 수분을 섭취하고 수분의 증발이 쉽게 일어나므로 풀재배를 해서는 안된다.

5. 아무리 비가 많이 오더라도 땅 속에 빗물이 1mm라도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6. 겨울철에 뿌리가 얼지 않도록 반드시 멀칭을 하여준다.

 

  

 이렇게 심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이 나무의 뿌리를 망가뜨리게 된다. 일 년에 몇번씩 홍역을 치르게 하면서도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욕심이 아닌가?  그것도 쓸데없는 욕심이라고 봐야겠지요.  여름에 풀이 많이 자라 제초작업하느라고 고생이 무척 많지요. 꼭 해야 할 일만 하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과를 올려야 하지요.

 

  ◆ 체리, 살구, 복숭아 등 핵과류에서 열과가 나는 이유? ◆

1. 비가 많이 와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열과가 발생하기 쉽다. 

2.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꼭 필요한 수분 이외에는 섭취를 하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

3. 많이 가물어서 물 한번 실컷 먹어보는 것이 소원일 수도 있지만 그런 소원은 평생들어주지 않아야 한다.

 

  ◆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으면 좋은 이유입니다 ◆

http://blog.naver.com/farmhanwool/220646032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