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는 고창, 순창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거창 빼재 복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비법은 청정의 환경 속에서 고품질의 복분자를 재배·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복분자

예로부터 복분자는 여성의 불임 치료와 남성의 신기부족과 정액고갈을 낫게 한다고 하였다. 최근 불임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복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몸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며 노화를 방지한다. 눈을 밝게 하며 호흡기나 천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복분자 술은 발기부전, 불임, 유정, 신경증, 어지러움증에 좋고, 여성이 복분자 술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한다. 비타민 C 부족, 빈혈, 야맹증, 갈증에는 복분자 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고 한다. 남녀의 생식기 개선에는 복분자 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그 동안 생과용으로만 소비하던 복분자의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어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분자 떡, 복분자 식초, 복분자 어묵, 복분자 잼, 복분자 화채, 복분자 양갱 등이 있다.


무농약 거창 빼재복분자

복분자는 고창, 순창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거창 빼재복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비법은 청정의 환경 속에서 고품질의 복분자를 재배,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생하는 복분자를 해발 700~800m의 덕유산 골짜기에서 재배하는 주인공이 바로 강삼석 씨다. 그래서 거창 빼재고개를 가면 입맛 당기는 복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입소문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신지식인이면서 임업후계자로 사명감을 갖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복분자를 생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 무엇일까 생각했었죠. 그리고 복분자를 선택했고, 고창, 순창 등 복분자 재배 선진지를 수없이 견학하면서 재배기술의 장단점을 파악했지요. 그리고 거창지역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개발했죠. 바로 고인돌식 재배법입니다.”
강삼석 씨는 “해발 600m 지역에서 생산되는 거창 복분자는 과색과 향이 진하면서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무농약 재배를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강삼석 씨는 거창의 복분자를 명품화하기 위해 5년 전 작목반을 조직했다. 거창군 관내 면당 1명의 선도 농가를 뽑아 ‘거창복분자 작목반’으로 출발했고, 14명의 반원들이 무농약 복분자 재배를 하고 있다. (농장 문의 016-558-8252)


무농약 당진 해풍복분자

당진 대호지 해풍복분자가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과실이 크고 탱글탱글하면서 당도도 높기 때문이다. 당진의 명품 복분자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 바로 노종철 씨다.
“복분자는 당진지역 풍토에 맞는 작목입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농약 복분자를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고, 대호지농협은 해풍복분자를 판매해 주니까 농업인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복분자 생산에만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초창기 노종철 씨는 3명의 농업인과 함께 복분자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품질 좋은 복분자를 생산하는 노씨를 보고 주변 농가들이 복분자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노종철 씨는 당진의 복분자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호지 해풍복분자 작목반을 조직했다. 현재 60여 농가가 8ha 규모의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8년째 복분자를 재배하는 노종철 씨는 대호지 해풍복분자 작목반의 총무를 맡으면서 당진 복분자의 명품화를 위해 농업인들과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당진의 복분자는 7월 초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을 끝낸다. 우기 속에 수확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 복분자보다 당도와 상품성이 높다.(농장 문의 017-344-2268)


복분자 생과 맛있게 보관하기

구입한 복분자는 깨끗한 비닐봉지에 300~400g 정도씩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한 다음 먹을 때마다 한 봉지씩 꺼내 갈아 먹는다. 이 정도 양이면 물을 섞지 않고도 주스로 만들어 한 가족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보관할수록 복분자의 향과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복분자 전문 생산 농장에서 원액을 구입하여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복분자 원액을 구입했을 때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냉장고 냉장실보다 적합하다. 원액을 맛있게 마시려면 복분자 원액와 물을 1:5~7배 정도의 비율로 희석하는 것이 좋다. 올 여름에는 복분자 주스로 몸과 마음에 기력을 불어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