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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울농원의 천상배입니다. 비가 그렇게 오지 않다가 이제는 너무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변득이 죽끓듯한다고 하지요. 금방 좋았다가 금방 싫증을 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은 저희 농원에서 개발하여 많이 보급하고 있는 한울왕산초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와 다른데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초는 나무의 끝에 열매가 달리고 한 송이에 최소한 수백개 이상의 열매가 달립니다. 산초껍질은 파란색이지만 초피의 껍질은 익으면 빨갛게 되지요. 초피의 껍질은 매운 맛이 많이 나고 산초는 맵지 않습니다. 추어탕에 많이 사용하던 것이 초피인데 지금은 산초껍질도 갈아서 매운탕이나 추어탕에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주로 산초는 기름을 짜서 이용을 할 수 있는 유지자원입니다. 아마 제대로 재배를 한다면(우수한 능력의 산초품종을 심었다면) 상당히 많은 기름을 생산할 수 있읍니다. 저희 농원에서 개발한 산초는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자웅동주의 나무인데 송이가 대단히 크고 가시가 작거나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산초나무의 수꽃과 암꽃이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초나무의 꽃은 여름에 피게 됩니다. 올해 자란 가지의 끝에 꽃이 피게 됩니다. 산초나무에는 3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암나무, 숫나무, 암수한그루 이렇게 해서 자웅동주, 또는 자웅이주입니다. 은행나무는 암.수 다른 나무이고 산초나무는 암수 다른 나무 또는 암수 한나무 입니다.

위의 사진은 수꽃이 떨어지고 난 다음에 남은 암꽃열매의 모습으로 암열매는 실제로 꽃이 피지를 않습니다. 수꽃가루를 받아 곧장 수정이 되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꽃이 부풀어 오른 것은 수꽃입니다. 부풀어 오르지 않은 것들에중에도 수꽃이 얼마나 필런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서 가보면 위의 그림처럼 산초열매가 자라고 있습니다. 만약 위의 나무가 숫나무라면 열매가 하나도 달리지 않고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위의 사진을 잘 살펴보시면 수술이 있는 것이 수꽃입니다. 암꽃에는 암술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꽃에 있는 수술에서 꽃가루를 암꽃으로 보내는 것은 벌과 나비 등입니다. 충매화입니다. 바람에 의해서도 수정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꽃이 피면 벌과 나비, 풍뎅이등 별별곤충이 모이게 됩니다. 이런 곤충이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으로 옮겨서 수정이 되게 됩니다.

수정이 되어 며칠이 지나면 위의 모습처럼 산초열매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덜 익은 것을 풋산초로 장아찌를 담아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익게 되면 벌어지게 됩니다. 새까만 열매가 산초의 열매입니다. 그것으로 기름을 짜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모두 산초열매로 수꽃이 모두 떨어진 상태입니다. 가을이 되면 저절로 벌어지게 되며 오랫동안 두게 되면 검은 산초열매가 떨어지게 됩니다. 참깨를 수확하듯이 몇 개가 벌어지게 되면 수확을 해야 합니다.

올해 자란 가지의 끝에는 위의 사진처럼 수많은 꽃이 피게 됩니다. 전지를 하지 않고 그래도 두게 되면 송이가 너무 많아 송이가 적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잘라서 새로운 가지를 받으면 송이가 상당히 크게 됩니다. 나무가 많이 자라면 수확이 어려우므로 수확 후에는 잘라서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서 그 가지의 끝에서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농원에서 가꾸고 있는 산초나무는 잘 아시는대로 두둑을 만들어 주었으며 제초매트로 덮어 주었습니다. 물론 비료와 퇴비, 그리고 물도 주지 않고 기르고 있지요. 위에 보이는 가지들은 모두 올해 새롭게 자라고 있는 햇가지들이며 그 끝에 열매가 달리게 됩니다.

세력이 너무 강하여 굴고 길게 자란 것은 열매는 잘 달리지 않거나 량이 적습니다. 어느 정도 짧은 가지에서 충실한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게 됩니다. 결실되지 않는 가지가 많으면 세력이 너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의 송이가 크면 클수록 수확량이 많아지고 관리가 쉬워집니다. 산초나무는 햇빛이 잘 비치도록 하여야 하고 수분이 과다하면 잘 자라지 못하거나 죽게 됩니다. 그래서 두둑을 만들어서 높이 심는 것이 좋습니다.

산초나무는 재배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병충해가 많이 없으며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잡초가 자라지 않게 제초매트를 깔아주고 두둑을 크게 만들어서 심는다면 누구라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물론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아시려면 저희 농원에서 시행하는 교육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올해 접을 붙여서 생산하고 있는 한울왕산초나무의 묘목입니다. 가시가 거의 없으며 결실이 잘 되고 송이가 상당히 커서 재배가 용이한 품종입니다.

산초나무재배를 잘 하려면
1. 능력이 우수한 품종의 산초나무를 심어야 한다.
2. 배수가 잘 되게 하여야 한다.
3. 햇빛이 잘 들도록 하여야 한다.
4. 물을 주지 않아도 가뭄이 들지 않아야 한다.
5. 햇가지에 열매가 달리도록 해야 한다.
6. 비료와 퇴비, 그리고 물도 주지 않고 길러야 한다.
7. 병충해는 거의 없지만 필요시는 방제를 잘 하여야 한다.
8. 수확을 비롯한 관리가 대체로 쉽게 햐여야 한다.

저희 농원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비료와 퇴비,그리고 물까지 주지 않고 길러야 하는 이유를 알려 드립니다. 이 방법만 잘 활용하시면 어떤 농사라도 잘 지을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좋습니다. 성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지만 찾지를 못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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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항] 산초나무의 암꽃과 수꽃이 피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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