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 가시없는 엄나무 재배 시도해 보세요.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더 성과있는 보람찬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상주에서 한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천상배입니다.
오늘은 저희 농원에서 판매를 올해부터 하고 있는 가시없는 엄나무 재배에 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엄나무는 예전부터 많이 알려져 있어 그 껍질을 해동피라고도 하지요. 봄에 두릅과 더불어 일찍 돋아나는 순을 이용하여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이제는 더러 있습니다. 엄나무순을 개두릅이라고도 하는 곳도 있지요. 두릅과 비슷하게 생산한 방법으로 생산을 하지요. 엄나무는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에서도 재배가 되는데 지금보다 더 많이 재배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시없는 엄나무의 재배
1. 가시가 없어 수확하기가 쉽다.
2. 수확 후에는 가지를 잘라주어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시가 없어 자르기와 치우기가 상당히 쉽다.
3. 풀이 자라면 제초 관리도 해야 하는데 가시가 없어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다.
4. 원래 병해충이 없어 무농약으로 재배가 가능한 품목이다.
5. 봄에 일찍 수확을 끝내고 다른 관리가 거의 필요치 않으므로 대단히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다.
6. 봄에 일찍 나오는 끝순을 주로 이용하는데 반하여 어떠한 잎이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차, 국수, 만두, 찐빵 등과 제약의 원료로 들어갈 수 있다.)
7. 배수가 잘 되는 곳이면 아무데라도 잘 자라므로 한 평의 땅이라도 놀리지 말고 엄나무 몇 그루라도 심을 수 있다.
8.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품목 중의 하나이다.
9. 부녀자, 노약자 등도 어렵지 않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다.
10. 소포장하여 전국의 마트에서 판매될 수 있는 품목이다.
가시없는 엄나무묘목 생산포장의 모습
엄나무 순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1. 가지의 끝에서 달리는 순이 좋으므로 가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2. 수확 후에 가지를 잘라 다시 새로운 가지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3. 이때 너무 강하게 많이 자르면 나무의 수명이 짧아지고 새로운 가지가 나오는 것이 늦어지게 된다.
4. 다소 수확이 어렵더라도 너무 낮게 키우려고 애를 쓰지 않아야 한다.
5. 한 그루에서 너무 많은 순을 생산하려고 애쓰지 말고 매년 적당하게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
6. 엄나무의 뿌리는 물에 대단히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7. 두둑을 만들어서 심고 두둑에는 반드시 멀칭을 하여 풀이 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8. 비료와 퇴비, 그리고 물을 포함한 영양제, 제초제 등을 주지 않아야 한다.
가시없는 엄나무묘목
나무를 심을 때 주의할 점
1. 가능하면 두둑을 만들어 높이 심는다.
2. 지상부의 가지를 잘라내어 가능하면 짧게 심는다.
3. 첫해에 너무 많이 키우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좋다.
4. 저절로 자라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땅속으로 빗물이 적게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가속도가 붙어 점차 더 잘 자라도록 하는 것이 좋다.
7. 겨울에 땅속이 얼지 않도록 검은 비닐이나 제초매트를 덮어 주는 것이 좋다.
8. 너무 밀식하게 되면 햇볕이 잘 들어가지 않아 좋은 상품이 만들어 지지 않으므로 충분한 식재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
9. 식재간격은 골과 골은 3m로 하고 나무사이의 간격은 1~2m 로 한다.
가시없는 엄나무의 순
가시가 있는 엄나무의 모습
가시없는 엄나무는 어떻게 만들었는가?
수많은 엄나무 중에는 가시가 없거나 적은 것도 가뭄에 콩나듯이 날 수 도 있다. 여러 개체중에서 가시가 없는 것을 찾아 그것을 증식한 것인데 선발에 의해서 찾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사람도 별 사람이 있듯이 엄나무에도 맛이 특별히 더 좋거나 없는 것도 있을 수는 있겠지요.
대부분 비슷해서 특별히 맛이 없다고 하면 증식할 이유도 없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그게 그것인지, 아니면 차이가 많이 나서 상업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모를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산림과학원에서도 청산,청송,청순등의 3가지 품종을 등록하였으며 본 농원에서 분양하는 것은 한가지가 아니고 여러가지의 가시가 없는 것이므로 오랜세월이 다시 걸려도 확실히 더 좋은 하나의 개체를 찾아 그것을 증식을 하여야 한다. 잎의 모양과 자람새 등이 틀릴 수 있다.
가시없는 엄나무의 순
가시가 있는 엄나무의 순
가시가 있는 것과 없는 엄나무의 비교
가시없는 엄나무의 순 가시가 있는 엄나무의 순
엄나무의 수형을 잡는 방법
1. 식재 당년에는 15~20cm 에서 절단하여 기른다. 가지를 두 개를 기른다. 새순 수확가지 2개이다.
2. 새 순 수확 후 줄기를 10~15cm 남기고 자른다. 가지가 최소한 2배로 는다. 새순 수확가지 4개
3. 다음해 수확한 후에 다시 10~15cm 남기고 다시 자른다. 다시 2배의 가지가 만들어진다. 새순 수확가지 8개
4. 다시 수확 후에 10~15cm 에서 가지를 잘라 2배의 가지를 만든다. 16개 정도 수확한다.
5. 다시 10~15cm 에서 잘라 2배수의 가지를 확보한다. 32개 정도 수확한다.
6. 다시 한번 더 잘라 2개씩 가지를 만들면 60개 이상의 순이 만들어 지며 나무의 세력이 강하면 더 많이 수확을
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매년 적당한 선에서 수확량을 더 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7. 매년 나무가 자라므로 처음에는 빈공간이 많았으나 점차 복잡하게 되므로 너무 조밀하게 심는 것은 금한다.
8. 이렇게 하면 자꾸 자르는 부위가 점차 높아지게 된다. 어느 정도가지가 만들어지게 되면 항상 그곳에서 가지를
잘라 더 이상의 새로운 가지를 많이 만들지 않아야 한다. 항상 1.2m 정도의 부근에서 가지를 잘라 아무리 가지가
높아도 2.5m 이상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확하는 비용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9. 8번의 이치는 상당히 큰 나무를 밑동까지 자르게 되면 세력이 너무 떨어지게 되어 싹이 잘 나지 않게 되므로 어느정도의
기초체력은 항상 유지하게 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10. 위의 것을 그대로 실행하면서 나름대로의 적당한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엄나무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품목이지만 아직도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대단히 쉽게 재배를 할 수 있으면서도 많이 이용될 수 있는 이러한 것들이 소득자원이 될 수 있다. 저희 고장 상주에는 엄나무, 두릅나무, 참죽나무, 오가피 순등을 이용하여 크러스터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는데 위의 것을 통틀어 나무순채라고 하여 수백농가가 생산하여 농협을 통하여 판매되고 있다. 까다로운 기술이 거의 없어 누구라도 재배가 가능하며 손쉬운 작목을 선택하여 남보다 먼저 가는 것이 경쟁력이기도 하다.
엄나무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무들은 한 번 심어 놓으면 수십년 수확을 하므로 처음 심을 때에 잘 하는 것이 평생의 경쟁력이므로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풀이 자라지 않도록 하고 쉽게 수확을 할 수 있고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어려운 농업, 농촌을 스스로 타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6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더 건강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한해를 마무리 하시기를 빌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