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없는 엄나무-가시없는 엄나무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농원에서 올 가을에 가시없는 엄나무를 판매하기로 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엄나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농원에서 가시없는 엄나무묘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래의 엄나무묘목을 생산하시는 분 때문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가시가 없는 엄나무를 늘리기 시작한지 16년 만에 올해와 같은 포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해야겠다는 위대한 마음이 이렇게 좋은 성과로 만들어 지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아픔이 있었겠습니까? 매년 농장을 방문하여 사진도 찍어오고 기술교류도 하시는 분이신데 올해는 확실하게 만들어 여러분께 자신있게 소개를 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포장은 올해 가시없는 엄나무를 심어 가꾸고 있는 모습입니다. 1400평에 4만여주 정도의 묘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가시없는 엄나무에 대해서는 생사고락을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생산은 위 농가에서 하시고 저는 판매,마켓팅,홍보에 주력하여 가시없는 엄나무가 더 빨리 확실히 자리를 잡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해 2월에 삽목을 하여 옮겨서 자라고 있는 포장입니다. 작년에는 이렇게 심어 놓았다가 눈이 많이 와서 상당히 실패를 하였고 그 전해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침수가 되어 또한 결과가 시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20cm 간격으로 줄을 맞추어 심었습니다. 이 중에는 특별히 빨리 자라는 것도 있고 성장이 부진한 것도 있습니다. 앞으로 장마를 지나면서 가을까지 자라게되면 어느 정도 자라게 되어 여러분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한 포가에는 여러개의 싹이 올라오게 되어 심은 다음에 가지가 많을수록 수확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분수호스를 설치하여 이 가뭄에 물을 주어 살렸다고 합니다.
엄나무는 봄철에 일찍 나오는 순을 어떤 곳에서는 개두릅이라고도 합니다. 두릅나무,엄나무,참죽나무의 순은 여러 분들이 잘 알고 있지요. 그 중에 엄나무순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른 봄에 나오는 새순을 이용하는 것 외에 줄기를 잘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시가 없는 나무라면 새순이 아닌 나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엄나무 잎을 이용하여 가루를 만들어 한약재로 이용하기도 하고 식품의 원료로 이용해도 될 것입니다. 가시없는 엄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도 개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폿트에서 이렇게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묘목을 앞으로는 년중 판매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폿트에 들어 있는 것을 넓게 옮겨 심어서 2~3년 정도 길러 조경수,관상수로도 할 예정입니다. 예로부터 엄나무의 줄기껍질을 해동피라 하여 한약재로 많이 이용하고 있지요. 귀신을 쫒는 나무라 하여 마을이 수호신으로 또는 가정에 한 그루씩 심어 가꾼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귀신을 쫒는 나무가 아니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나무로 바꿔야 겠습니다. 집집마다 정원에 또는 아파트 단지내의 작은 공간에도 한 두그루씩 심겨져서 봄철에 입맛을 확 돋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시없는 엄나무의 모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가시가 없이 자란 가지가 아직은 녹색을 띄고 있어 올해 자란 가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라기 전에 새순을 따서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새순을 수확하였다면 가지가 자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확을 하고 난 다음에 가지를 자르지 않게 되면 매년 수확하는 부위가 올라가게 되어 관리와 수확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이 있지요.
가시가 있는 보통의 엄나무입니다. 대부분의 엄나무는 가시가 있어 취급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엄나무는 가지의 끝에서 자라는 순을 이용하므로 매년 수확 후에 가지를 잘라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다음해에 수확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년 자르는 일이 가시가 있어 쉽지는 않지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시가 있는 것을 잘라내고 가시가 없는 것으로 접을 붙이게 되면 아래와 같이 가시가 없는 나무로 바뀌게 됩니다. 접을 붙이는 것도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현재는 가시가 있는 것을 가꾸고 있습니다.저도 몇 년 전에 가시없는 나무를 접을 붙여 몇 주 기르고 있습니다.
위의 것은 가시없는 엄나무의 모수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접을 붙여 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가시없는 나무를 만드는 것은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저와 깊은 친분을 가지신 분이 위의 내용처럼 확실하게 많은 묘목을 만들어 여러분께 보급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또복권에 당첨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생산과 판매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기술을 보탤 것은 보태야 합니다.
가시가 없는 엄나무로 접을 붙여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작기 때문에 괜찮았으나 이제는 엄나무가 많이 자라 복잡하게 되어서 다른 곳에 옮길 것이라고 합니다.
가시가 없는 엄나무는 우리나라의 산림청에서 청송,청산,청순이라는 3가지의 품종을 만들었습니다. 민간인으로 아직 품종을 등록한 경우는 없습니다. 위의 포장에는 위의 품종이 대부분 심겨져 있습니다.
엄나무에는 종류가 무척 많아 가시가 엄청나게 크고 많은 것, 적은 것, 거의 없는 것, 잎이 많이 갈라진 것, 덜 갈라진 것, 둥근 모양의 것 등 다양한 모습인데 잎이 많이 갈라진 것은 품질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많은 엄나무 중에 그래도 능력이 뛰어나고 가장 큰 나무입니다. 이런 것들을 크게 키우면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렇게 꽃을 피워서 얻어지는 종자중에 일부는 가시가 없는 것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만 현재는 주로 뿌리를 이용하여 삽목을 하고 있습니다. 엄나무의 작은 잎을 이용하여 엄나무잎차를 만들어도 될 것이고 쌉싸름한 성분을 이용한 음료수도 개발이 가능하겠으며, 쉽게 만들수 있는 것으로 엄나무 잎과 줄기를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도 있겠지요.
저희 한울농원에서는 가시없는 엄나무를 여러분께 올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저희 농원에 오셔서 계약하시거나 전화로 문의해 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을 보게 되면 한 사람의 집념이 거대한 도시를 만들고 젖과 꿀이 흐르는 낙원을 만든 것처럼 오늘 한 사람의 위대한 끈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나무는 농약을 전혀 살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갓가 없다면 누구라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가시없는 엄나무도 두둑을 만들어 심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간격은 3m 정도의 두둑에 2~3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무는 저절로 자라는 것으로 사람이 일일이 잘 자라라고 구태여 관여할 일이 없습니다. 심는 것으로 대부분의 관리는 끝이나고 수확과 나무를 잘라주면 됩니다. 두둑에는 반드시 검은 비닐 또는 제초매트로 덮어 풀도 자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마 두릅나무와 더불어 가장 일찍 수확이 끝이 나는 엄나무 재배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